광군제(光棍節)

중국의 독신자의 날. 11월 11일을 가리킴. 

'군'(棍)은 곤장 '곤'자의 중국어 발음. 1자처럼 생긴 '곤장'이 네 개나 있어 기운이 강하다는 의미의 '광'(光)자를 붙인 것으로 보임.

홀로, 하나, 즉 홀아비, 독신남,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1이 네 개 겹친 11월 11일을 '광군제'로 칭함.

원래 이날은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라'며 상인들이 할인행사를 기획한 날.

2009년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시작하면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변모.

중국의 온라인 업체는 물론 한국 등 외국 업체까지 참여하면서 초대형 글로벌 세일 행사로 자리잡음.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미국의 전통적인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가리킴. 연중 최대의 세일이 진행됨.

     이전까지 지속된 장부상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고 해서 '블랙프라이데이'로 명명. 

 

광군제 '신기록' 행진 

북경신보 등 중국 언론은 2016년 광군제를 맞아 10억5천만 개에 이르는 택배와 소포가 배달될 것이라고 보도.

이는 2015년 광군제에 비하면 35% 이상 늘어난 것임. 

광군제 행사를 주도하는 알리바바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2015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자신함.

알리바바는 2014년 광군제 하루 매출액이 571억 위안, 2015년에는 912억 위안(약 16조원)이었음. 해마다 매출 신기록을 달성.

"한국 화장품, 김, 휴대전화, 공기청정기 인기"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해외 브랜드 쇼핑 전문 '티몰(Tmall▪天猫) 글로벌'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김, 휴대전화, 공기청정기 등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음(알빈 리우 티몰 글로벌 대표 2016년 7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국 티몰 글로벌 한국관 성공 사례 세미나' 발표).

2014년 개장한 티몰 글로벌에는 20여개국 업체 참여. 특히 한국 업체 600여개가 입점, 2015년부터 '한국관' 따로 운영.

리우 대표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 전자 상거래를 통한 수입품 규모가 2014년 210억 달러였으며 2020년에는 2천45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함. 

인터텟, 모바일 등에 친숙한 1970~1990년대생의 비교적 젊은 중국 인구가 많은 데다, 현재 인터넷·모바일 보급률이 낮은 중국 농촌 지역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에 나서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

이날 세미나에서 무역협회 측도 "경기 침체 속에 연 성장률이 20%에 이르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미 지난해(2015년) 한국 상품의 해외 현지 직판 규모는 전년보다 82% 늘었고, 특히 중국 직판 매출이 8천100억원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